백악관 연회장 건설 현장[로이터=연합뉴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미국 미술위원회가가 백악관 연회장 건설 계획을 승인하면서 백악관 본관보다 더 큰 규모의 연회장을 짓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술위원회가 방금 만장일치인 6대 0으로 백악관 연회장 건설을 승인했다. 1명은 초기 설계자로서 이해관계가 있어 기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건물의 아름다움과 규모에 대해 큰 찬사가 쏟아졌다"며 "위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미술위원회는 연방 건축, 기념물 디자인을 심의하는 연방 자문기관으로, 소속 위원 7명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입니다.

로드니 밈스 쿡 주니어 미술위원장은 투표에 앞서 "우리의 현직 대통령이 매우 아름다운 구조물을 설계했다"며 "미국이 텐트에서 세계를 접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이스트윙(동관)을 철거하고 연회장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백악관 이스트룸은 수용 인원이 200여 명에 그쳐 외국 정상과 귀빈이 참석하는 만찬·리셉션 행사 개최에 제약이 있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약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을 신축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입니다.

3억∼4억 달러(약 4,365억∼5,821억원)로 추산되는 공사 비용은 기업 및 개인의 기부금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회장 신축을 추진하면서 구체적 검토와 의회 승인, 공론화 절차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가역사보존협회는 연방 법원에 연회장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술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연회장 건설 계획은 다음 달 5일 국가수도계획위원회에서 추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린(yey@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