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상호관세를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의 부담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돌아갔다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보고서를 두고, 백악관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측이 연일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18일 뉴욕 연은 보고서가 "당파적"이라며 '징계'를 거론하자 다음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해싯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또 다른 시도일뿐"이라고 맞받아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19일 노스다코타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1년 동안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다수의 시도가 있었다"면서 법무부가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과 관련해 연준 이사회에 소환장을 발부한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은 실제로는 통화정책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의 금리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카시카리 총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FT는 "연준 고위 인사가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또 연준 관계자들이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소음"을 끄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에 집중하려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뉴욕 연은은 지난해 관세 부담의 약 90%가 미국 수입업체와 소비자에게 전가됐다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지난 12일 내놨습니다.
외국 기업들이 관세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상반된 결과입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해싯 위원장은 18일 CNBC에 출연해 "경제학 1학기 수업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분석에 기반한 매우 당파적인 것"이라며 "이 논문과 관련된 사람들은 아마 징계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 논문은 연방준비제도 역사상 최악"이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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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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