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원에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구인 공고[당근 캡처][당근 캡처]


중고 플랫폼 '당근'에 올라온 설거지 구인 공고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거지해 주실 분, 여자만요'라는 제목의 아르바이트 모집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당일 지급 급여 1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함께 공개한 싱크대 사진에는 각종 식기가 가득 쌓인 모습이 담겼습니다.

글쓴이는 "음식물은 안 들어있고 물에 담가 놨다"며 "큰 그릇 위주라 20~30분 정도 소요될 것 같다"며 "지금 바로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공고는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 논란을 키웠습니다.

누리꾼들은 먼저 '여성만 구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여자가 사는 집이라 남자를 부르기 껄끄러웠던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여자만 구하는 게 의심스럽다", "자신의 성별은 밝히지 않는 게 수상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벚꽃 축제 시기를 앞두고 벚꽃을 같이 보러 갈 20대 여성을 원한다는 이른바 '벚꽃 알바' 구인 글이 다시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이 같은 아르바이트가 자칫 성폭력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4월 당근에 올라온 '벚꽃 알바' 구인글[X 캡처][X 캡처]


또 '큰 그릇 위주'라는 설명과 달리, 가위와 숟가락 등 각종 주방용품이 한데 뒤엉켜 있어, "1만 원 받고 할 일이 아니다"라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누리꾼들은 "설거지할 공간도 없다. 두 시간은 걸릴 것 같다", "0이 하나 빠진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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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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