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제9차대회 4일 차 회의 진행(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조선노동당 제9차대회 4일회의가 2월 22일에 진행" 됐다고 보도했다.대회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총비서로 재선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6.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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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조선노동당 제9차대회 4일회의가 2월 22일에 진행" 됐다고 보도했다.대회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총비서로 재선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6.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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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최고 직책인 당 총비서로 재차 추대됐습니다.

북한은 추대 명분으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전쟁 억제력을 제고해 '자존, 자강의 절정'에 올려놓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3일) 전날 열린 노동당 9차 대회 4일 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한다는 결정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규약은 5년마다 열리는 당 대회에서 '당을 대표하며 전당을 조직 영도하는 총비서'를 뽑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당 최고 직함은 집권 초 '제1비서'에서 지난 7차 대회에선 '위원장'으로, 2021년 8차 당대회에선 다시 '총비서'로 바뀌었습니다.

결정서는 김 위원장이 "어떤 침략 위협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만반으로 준비된 혁명적 무장력을 건설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리일환 당 비서도 "국방이 선차냐, 경제가 선차냐 하는 문제 자체를 논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사탕 알은 없어도 총알은 있어야 한다던 우리 인민의 신념이 이제는 사탕도 총알도 다 있어야 하며 우리는 결심하면 무엇이든지 모두 만들어낸다는 자신감으로 승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온갖 위협도 제재도 절대로 통하지 않으며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위험한 상대로 변했음을 적수들도 알고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이는 '자존, 자강의 절정'이며 '제8기 당중앙위원회 사업의 위대한 총화'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당대회 4일 차 회의에서는 '당 규약 개정' 관련 결정서도 채택됐지만 기존 규약상 통일, 민족 관련 표현의 삭제 여부나 '적대적 두 국가 노선' 명문화 등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결정서는 김정은이 제시한 '새 시대 5대 당건설 노선'을 "항구적인 당 건설 노선으로 틀어쥐고 나간다는 내용을 명문화"하고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철저히 확립하는 등의 내용이 개정 규약에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새 시대 5대 당건설 노선'은 지난 2022년 김 위원장이 제시한 이념으로, 선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행보로도 해석됩니다.

당대회 석상에서 김 위원장은 김 부자(김일성, 김정일)가 새겨진 배지를 착용했지만, 다른 참가자들은 김정은 얼굴이 단독으로 새겨진 배지를 달고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 사업총화보고의 구체 내용은 미공개 상태이며, 사업총화보고를 둘러싼 내부 논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5년간의 대내외 정책 노선은 이후에 채택될 결정서를 통해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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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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