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원숭이 품에 안겨 있는 펀치 [이치카와 동물원 SNS]다른 원숭이 품에 안겨 있는 펀치 [이치카와 동물원 SNS]어미에게 버려져 인형을 안고 다니는 모습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일본 원숭이 '펀치'가 비로소 다른 원숭이들과 어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이치카와 동물원은 22일(현지시간) 펀치가 이날 17시쯤 다른 두 마리의 원숭이에게 '털 고르기'를 받는 모습이 목격됐다면서 "점차 무리에 잘 적응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원 측이 올린 영상에서 펀치는 자신보다 몸집이 조금 더 큰 원숭이에게 안겨 털 고르기를 받고 있었습니다.
펀치가 자리를 옮기자 다른 원숭이가 따라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이치카와 동물원에 살고 있는 아기 원숭이 펀치는 지난해 7월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려져 사육사들에 의해 인공 포육 됐습니다.
사육사들은 펀치에게 오랑우탄 인형을 선물했고, 펀치는 어미 대신 이 인형을 안고 다니며 정서적 안정을 찾아왔습니다.
커다란 인형을 안고 다니는 펀치의 안쓰러운 모습은 외신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같은 관심 속 이치카와 동물원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이 폭증했고, 오늘(23일) 오후에는 갑작스레 입장을 규제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펀치가 인형을 안고 다니는 모습 [SNS 갈무리]펀치가 인형을 안고 다니는 모습 [SNS 갈무리]한편, 펀치는 방사 훈련을 시작한 뒤 원숭이 세계 '규칙'을 제대로 따르지 못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최근에는 어른 원숭이에게 크게 혼나는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며 누리꾼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동물원 측은 "펀치는 무리에 합류한 뒤 여러 차례 훈육을 받으며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면서 "여러 번 혼나긴 했지만, 다른 원숭이가 진심으로 펀치를 공격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펀치는 혼이 나도 금방 회복하는 정신력을 갖추고 있다"며 "안타깝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펀치의 노력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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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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