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가 또 경신...코스닥도 올라코스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6.2.24
코스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6.2.24


코스피 6,0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주가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도 크게 늘었습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차거래 잔액은 전날 기준 149조1,52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말 138조6,285억원에서 13거래일 만에 10조원 이상 증가한 규모입니다.

대차거래는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통상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여겨집니다.

공매도 순보유 잔액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합계는 21조8,720억원으로, 지난달 말(21조1,674억원)보다 7,046억원 늘었습니다.

공매도 후 미상환 물량인 순보유 잔액이 크다는 것은 향후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하락에 베팅하는 금액이 늘어난 것은 이달 들어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단기 과열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11.97% 상승했으며, 24일에는 5,969.64로 장을 마치면서 6,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다만 증권가는 지수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코스피 6,000선 돌파는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목표지수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지수 컨센서스는 현재 6,500대”라며 “한국 증시의 이익 모멘텀 독주 현상이 지속되는 만큼 단기 지수 레벨 부담에도 섣불리 비관론으로 선회하는 전략은 지양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6,000에서 7,300으로 상향했습니다.

신디 박·이동민 노무라금융투자 연구원도 반도체 업종의 이익 확대를 반영해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7,500~8,0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들은 범용 메모리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슈퍼사이클, 인공지능(AI) 설비투자 관련 밸류체인과 방위산업의 견조한 실적, 피지컬 AI 밸류체인 재평가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아울러 상법 개정의 실질적 이행과 시장 구조 개선, 주주권 보호 강화 등이 뒷받침될 경우 코스피가 8,000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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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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