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찰스 3세 부부와 영국을 국빈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일정이 50년 전 모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미 일정의 절반 수준이 될 예정이라고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가 현지시간 24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찰스 3세는 4월 말 커밀라 왕비와 함께 사흘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는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미국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는 난감한 상황때문이라기보다, 77살 고령에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의 건강과 체력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도 사흘동안 이뤄졌습니다.
소식통들은 찰스 3세가 4월 28일 하루는 워싱턴DC에 머물면서 백악관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기자회견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찰스 3세는 다른 하루는 뉴욕에서 보낼 예정이며, 나머지 하루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차남 해리 왕자와 껄끄러운 부자 관계를 둘러싼 언론 노출을 피한다는 차원에서 미국 서부는 방문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더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장남 윌리엄 왕세자의 여름 방미에 대한 논의도 여전히 진행 중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6월 중순∼7월 중순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총 5차례 미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특히 1976년 방문 때는 제럴드 포드 당시 미 대통령과 연회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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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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