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훈장 받은 로이스 윌리엄스 퇴역 미국 해군 대령2026년 2월 24일 미국 연방의회 상·하 양원 합동회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열린 하원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사진 가운데 왼쪽)가 로이스 윌리엄스(사진 가운데) 퇴역 해군 대령에게 명예훈장(MOH)을 달아준 후 주변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6.2.25.

[워싱턴DC AP=연합뉴스 제공]
2026년 2월 24일 미국 연방의회 상·하 양원 합동회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열린 하원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사진 가운데 왼쪽)가 로이스 윌리엄스(사진 가운데) 퇴역 해군 대령에게 명예훈장(MOH)을 달아준 후 주변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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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국정연설을 하면서 만 100살인 한국전 유공 참전용사 등의 공훈을 칭송하고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100살의 로이스 윌리엄스 퇴역 미 해군 대령은 이날 연방의회 양원 합동회의가 열린 하원 본회의장의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 참관객으로 초청받아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명예훈장'(MOH)을 받았습니다.

윌리엄스 대령은 해군 항공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 중이던 1952년 11월 18일 자신이 속한 편대가 기습을 당하자 소련 미그-15 전투기 7대와 30분간 사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그중 4대를 격추하고 남은 적기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데 성공한 후 비상착륙했습니다.

비상착륙 당시에는 통신장비 손상으로 통신이 두절돼 한동안 아군으로부터도 사격을 당했는데, 교전 다음날 점검 당시 기체에는 263개의 총알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이 교전은 정보 보안상 이유로 수십년간 특급기밀로 분류돼 2018년이 돼서야 공개가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윌리엄스 대령을 "살아 있는 전설"이라고 지칭하면서 "그의 사연은 50년 넘게 기밀이었다. 아내에게조차 얘기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전설은 커지고 또 커졌다. 오늘 밤 100살에 이 용맹한 해군 대령은 당연히 받아야 할 인정을 드디어 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윌리엄스 대령에게 훈장을 달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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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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