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대구·경북 행정통합법을 놓고 '자중지란'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힘 텃밭인 대구를 찾아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늘(27일) 대구 중구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화운동이 시작된 이곳 대구에서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게 돼 참으로 기쁘다"며 "대구는 명실상부한 우리 민주주의의 불씨"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법 처리를 놓고 불거진 국민의힘 내 혼란에 대해서도 직격했습니다.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구·경북 통합법이 보류된 뒤 국민의힘의 대구·경북 의원들은 통합 관련 이견을 보이다 전날 원내지도부와의 면담, 의원총회 등을 거쳐 2월 임시국회 내 해당 법 추진에 의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려는 행정통합에 딴지를 걸고, 발목 잡고, 반대하고, 혼란스럽게 만든 부분에 대해서 먼저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거명하며 "이 혼란을 끼친 데 대해 국민께 싹싹 빌고, 고개를 숙여 사과를 먼저 하기 바란다. 도대체 이게 뭐 하자는 것인가"라며 비판했습니다.
또 "'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하지 못하고, 사과도 못하는 갈팡질팡한 당내 사정, 당 지지율 10%대 진입으로 멘붕이 온 건 알겠는데 양심은 좀 갖고 살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여러분이 뽑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대구·경북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며 "여러분께서 이들에게 정문일침(頂門一鍼·따끔한 충고나 교훈을 이르는 말)을 주시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대구 달서구에 있는 2·28 민주의거기념탑도 참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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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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