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백악관 정상회담[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다음주 미국 방문이 예정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관세에 관한 유럽연합(EU)의 조율된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현지시간 27일 독일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레빈 홀레 총리실 경제보좌관은 메르츠 총리가 다음달 2일 출국해 3일에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하고, 양자 관계와 국제 안보뿐 아니라 무역 및 경쟁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홀레 보좌관은 "우리는 교역에서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원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EU 내 단결된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결정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곧바로 이를 15%로 올렸습니다.
이는 미국과 지난해 대부분의 EU산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받는 것을 골자로 한 무역 합의를 이룬 EU에 복잡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외신들은 짚었습니다.
EU가 시행한 한 평가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농산물 등 일부 수출품은 지난해 합의된 관세율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유럽의회는 불확실성을 이유로 무역 합의 승인을 거듭 보류했습니다.
홀레 보좌관은 "EU 집행위원회와 마찬가지로 독일 정부는 EU·미 관세 합의를 지키고 싶다"면서 독일과 EU 모두 미국이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지난해 무역 합의를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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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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