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결정은 이스라엘의 압력과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축출에서 얻은 자신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일 익명의 관계자들을 다수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몇 달간 이란을 향해 대화와 공격 가능성 메시지를 교차적으로 내놓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이란 공격 시나리오로 점점 기울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결심'에 가장 크게 작용한 요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끈질긴 설득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관계자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2월 말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앞으로 수개월 내 이란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하는 것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미사일 요격체와 방공 포대를 자국 내에 배치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고, 따라서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실행할 여력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압송되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체포·압송되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올해 1월 14일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선으로 이스라엘의 방어 준비가 완료되는 1월 말까지 군사 공격을 연기해달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두 정상은 여러 차례 통화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미국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도 논의를 지속했습니다.
아울러 연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베네수엘라에서의 작전 성공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공격의 자신감을 심어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 결과, 미국의 중동 군사개입을 회의적으로 생각해온 밴스 부통령조차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거라면 "크게, 빠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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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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