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총기 난사 발생한 미국 애틀랜타 인근 고교[EPA 연합뉴스][EPA 연합뉴스]미국 조지아주 고등학교에서 4명이 사망한 교내 총기 사건과 관련해 총격범의 아버지가 자녀의 범죄를 방치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3일 조지아주 홀 카운티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콜트 그레이(16)의 아버지 콜린 그레이에게 2급 살인 등 25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했다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습니다.
콜트 그레이는 2024년 9월 4일 자신이 다니던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부 애팔래치 고등학교에서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교사 2명과 학생 2명을 살해하고 9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총격에 사용된 반자동 소총은 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것이었습니다.
콜트 그레이는 이전에도 자신의 방에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격 사건 사진과 기사를 붙여놓았으며, 학교에서도 이상 행동을 보여 교사가 정신과 상담을 권유했습니다.
총격 1년 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기 난사를 암시해 연방수사국(FBI)의 심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총격 당시 콜트 그레이는 어머니와 별거하고 아버지와 단둘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퍼트리샤 브룩스 검사는 재판에서 "콜린 그레이는 부모로서 총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룩스 검사는 "콜린 그레이는 아들이 이상 징후를 보였는데도 방치했다"며 "오히려 아들에게 총기를 선물하고 총탄에 접근하도록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콜린 그레이는 유죄 평결에 따라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성섭(leess@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