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함정에서 발사되는 토마호크 미사일[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공격인 '장대한 분노' 작전 나흘째 잠수함을 포함한 이란 선박 17척을 격침하는 등 전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현지시간 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우리는 이란 해군 전체를 침몰시키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가장 가동이 잘되는 잠수함이 측면에 구멍이 뚫리는 등 이란 선박 17척을 파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이란 정권은 국제 해운을 괴롭혀왔다"면서 "오늘, 아라비아만,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에는 항해 중인 이란 선박이 단 한 척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작전 목표 중 하나로 '이란 해군 전멸'을 들었습니다.

이란이 국제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의 군사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개시한 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침몰시키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쿠퍼 사령관은 또 "우리는 해저부터 우주, 사이버 공간에 이르기까지 이란에 쉬지 않고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작전 개시 100시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우리는 이미 2천여개의 표적을 2천발 이상의 탄약으로 타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의 방공망을 혹독하게 무력화했고 수백개의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대 및 드론을 파괴했다"며 "우리의 B-2 폭격기와 B-1 폭격기는 이란 깊숙한 곳의 다수 미사일 시설에 저항 없이 외과수술식 타격을 수행했고, 전날 밤에는 B-52 폭격기 편대가 탄도미사일 및 지휘통제소를 타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쿠퍼 사령관은 이번 작전 규모에 대해 병력 5만명 이상, 전투기 200대, 항공모함 2척, 폭격기 등이 투입됐고, 추가 군사력이 투입될 예정이라면서 "한 세대 만에 중동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 병력 증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2003년 미군 등 연합군이 이라크 바그다드에 퍼부은 대공습인 '충격과 공포'(Shock and Awe) 작전을 언급한 뒤 "이번 작전 첫 24시간 규모는 그 당시의 거의 2배에 달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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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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