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시진을 들고 있는 테헤란 시민[WANA/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WANA/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전문가회의의 핵심 위원이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시점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는 현지시간 4일 국영 IRNA통신에 "새 최고지도자를 뽑는 절차가 얼마나 걸릴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이 일은 전반적 상황에 대한 검토와 앞으로 마련될 협의 과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이 과정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른다"며 "현재로선 임시 지도자위원회가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구성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야톨라 호세이니는 전문가회의에서 최고지도자를 뽑기 위해 구성된 헌법109조위원회의 일원입니다.
이 위원회는 최고지도자 후보군을 심사해 압축하는 실무 역할을 합니다.
그는 "전문가회의가 본회의를 소집해 위원 중 (자격 심사에서) 우선순위가 있는 이들을 회의에 상정하는 게 핵심"이라며 "위원들이 투표해 투표수의 3분의 2 이상을 얻는 후보가 최고지도자의 책임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88명의 전문가회의 위원만 최고지도자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들이 영향력이 크고 권위있는 성직자인 만큼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일 이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전문가회의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화상 회의를 했으며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후계자로 4일 오전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선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전문가회의 위원은 아닙니다.
일각에선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끝나는 6일 차기 최고지도자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전날 이란 현지 언론들은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에 있는 전문가회의 청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붕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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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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