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폭발[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오는 11일로 동일본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 사고 15년이 되지만 후쿠시마현산 농산물은 여전히 가격 차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일본 내 전반적인 공급 부족으로 후쿠시마산 쌀과 채소 가격은 표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복숭아와 와규(쇠고기) 등 고급 농산물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머물러 있다고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5년산 후쿠시마 고시히카리 쌀의 평균 거래 가격은 60㎏당 3만7,049엔(약 34만5천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 높게 형성됐습니다.
원전 사고 직후인 2014년 전국 평균 대비 18%나 저렴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치상으로는 크게 개선됐지만 소비자의 인식 개선보다는 전국적인 쌀 부족 사태로 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출하량 기준 일본 내 3위권인 후쿠시마산 피망은 전국적인 공급 감소로 가격이 회복돼 2025년 도쿄 시장에서 평균보다 7% 높게 거래됐습니다.
반면 소비자가 산지를 꼼꼼히 따지는 고급 품목은 여전히 수요 부진과 가격 회복이 더뎌 고전 중입니다.
후쿠시마 명물인 복숭아 도매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25%나 낮아, 사고 전(10% 차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물용 수요가 많아 소비자가 산지 명칭에 민감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011년 사고 후 전국 평균 대비 19%나 낮았던 와규 가격은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대비 4%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 인식은 많이 개선됐지만 일부 고급 농산물은 여전히 가격 격차가 존재한다"며 "산지와 유통업계가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린(yey@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