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만족도가 2년 연속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9.1명을 기록해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5일) 국가데이터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 소득 낮을수록 삶의 만족도↓…부정 정서 증가폭 '역대 최대'
2024년 우리 국민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점부터 10점까지로 측정합니다.
삶의 만족도는 지난 2013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2023년 하락 전환한 뒤 제자리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삶의 만족도는 소득 수준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평균보다 0.6점 낮았습니다.
소득이 100만∼200만원 미만인 가구와 소득이 200만∼300만원 미만인 가구는 6.2점을 기록했습니다.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가구의 만족도는 6.5점으로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행복 정도를 보여주는 긍정 정서는 6.8점으로 전년보다 0.1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우울과 걱정정도를 보여주는 부정 정서는 전년 대비 0.7점 증가한 3.8점을 기록했습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직에서 부정 정서가 4.3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문관리직과 기능노무직도 3.9점을 기록해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 사회단체 참여율 줄어…대학졸업자 취업률 하락 전환
사회단체 참여율은 2024년 52.3%로 지난 2023년(58.2%)보다 5.9%포인트(p) 감소했습니다.
사회적 고립도도 지난해 33.0%를 기록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고용률은 2025년 62.9%를 기록해 전년(62.7%) 대비 0.2%p 증가했습니다.
반면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2024년 69.5%를 기록해 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29.1명으로 상승…2009년 이후 최고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24년 29.1명으로 전년보다 1.8명 증가했습니다.
31.0명을 기록했던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자살률이 41.8명으로 여성(16.6명)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한국의 자살률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입니다.
OECD에서 작성하는 국제비교 자료 기준으로 한국의 자살률은 지난 2022년 10만 명당 22.6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 제공]※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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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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