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로 서울 휘발유 1천800원 돌파(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를 비롯한 유류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L당 47.3원 오른 1천835.8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8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18일(1천802.7원)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20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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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를 비롯한 유류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L당 47.3원 오른 1천835.8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8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18일(1천802.7원)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20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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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가 오늘(5일) 오후 3시부로 원유·가스에 대해 '관심' 단계의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산업부는 이날 중동 정세 악화로 에너지, 공급망 및 무역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용되며,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생활 및 국가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발령합니다.

산업부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의존도가 높은 원유·가스 등 핵심자원 수급 위기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위기 경보 요건 충족 여부 검토를 위해 자원산업정책관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지난달 28일 이후 매일 개최해왔습니다.

위기경보 발령에 따라 산업부는 원유에 대해서는 수급 위기에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 정부 비축유 방출 준비 및 석유 유통 시장 단속 강화 등에 나섭니다.

이와 동시에 산업부는 6일부터 가짜석유, 정량미달 등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상황 급변에 따라 '주의' 단계로 격상을 대비해 해외 생산분 도입과 국제공동비축 구매권 행사, 비축유 이송, 업계별 배정 기준 및 방출 시기 등 계획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가스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이 중단될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물량 확보를 추진합니다.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공급이 가능한 포트폴리오 기업을 활용한 현물 구매 전략을 마련하고, 향후 자가소비용 직수입사의 잉여 물량을 국내 수급 안정에 활용하는 방안 등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사태의 종료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며 "국민의 부담과 불안을 덜 수 있도록 에너지 수급과 실물경제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실행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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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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