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 대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대기 가능성

해체 작업 진행되는 사드 기지의 방공무기 발사대(성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0일 미국 국방부가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중 일부를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난 5일 경북 성주군의 미군 사드 기지에서 방공무기 발사대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3.10 mtkht@yna.co.kr(성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0일 미국 국방부가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중 일부를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난 5일 경북 성주군의 미군 사드 기지에서 방공무기 발사대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3.10 mtkht@yna.co.kr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의 요격미사일을 성주기지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실어 나른 것으로 알려진 사드 발사차량 6대가 아직도 성주기지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7년 사드 포대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배치될 당시 반대 운동을 했던 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 대변인은 오늘(12일) 연합뉴스TV에 "사드 발사차량이 아직도 성주기지에 복귀하지 않았다"며 "1대도 돌아온 것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 눈을 피해 야간에만 이동한다고 해도 어젯밤이나 오늘 새벽에는 이미 이곳에 도착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성주기지에 있는 사드 포대는 교전통제소와 레이더, 6대의 발사차량으로 구성돼있는데, 발사대 1대당 8발의 요격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사드 발사차량 6대는 지난 3일 새벽에 성주기지를 떠나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했는데, 중동으로 보낼 요격미사일을 실어 나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느라 중동 지역에 보유했던 요격미사일이 소진되자 주한미군의 패트리엇뿐 아니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요격미사일도 중동으로 보낼 계획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발사차량이 실어 나른 요격미사일은 곧 미군 수송기에 실려 중동으로 이송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요격미사일을 내려놓고 오산기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 사드 발사차량들이 아직도 성주기지로 복귀하지 않은 겁니다.

일각에서는 사드 발사차량들이 이란과의 장기전에 대비해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대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동 지역에 배치된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가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파괴될 경우 주한미군 사드 포대를 중동에 보내려는 목적으로 대기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주한미군은 사드 발사차량의 성주기지 미복귀에 대한 질문에 "해당 사안에 관해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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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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