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시[EPA 연합뉴스 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국제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중남미가 경제적·지정학적으로 상대적인 수혜 지역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는 현지시간 11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유가가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될 경우 중남미는 세계에서 드물게 경제 성장률이 오히려 높아질 지역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에너지 순 수출국이 많은 지역 구조가 중남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원유와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경우 주요 산유국인 브라질, 가이아나, 콜롬비아 등은 수출 증가와 외화 유입 확대 효과를 동시에 누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와 칠레 등은 상대적으로 혜택이 제한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중남미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풍부한 자원과 지정학적 안정성입니다.
중남미는 석유와 천연가스뿐 아니라 구리·리튬·농산물 등 핵심 원자재 공급지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기업들이 공급망을 단축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니어쇼어링'(근접지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것) 흐름 속에서 투자 매력이 커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중남미 거시경제 환경이 과거보다 안정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전쟁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중남미 국가에 유리하게 작용하진 않지만, 많은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한 자릿수로 낮아졌고, 중앙은행들은 비교적 충분한 외화보유액을 유지하고 있어 1970년대 오일쇼크 때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남미가 세계 주요 분쟁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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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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