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조감도[부산시 제공][부산시 제공]부산 남구 이기대에 추진 중인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분관 건립 사업의 본계약 체결 마감 시한이 또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데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일정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박형준 시장 임기 내 본계약 체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조르주 퐁피두 국립예술문화센터와 퐁피두 부산분관 건립 기본계약 서명 시한을 이번 달 말에서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이었던 본계약 체결 시한을 법률 검토와 시의회 회기, 퐁피두 센터 이사회 일정 등을 이유로 이번 달 말까지 3개월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민단체가 '부산시가 퐁피두 부산분관 계약을 추진하며 투자심사·타당성 조사 의무를 위법하게 면제받았다'는 의혹으로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하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시는 행안부의 투자 심사 면제로 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는 규정대로 적법한 절차를 이행했지만 감사 청구가 된 만큼 충분히 소명하고 털고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본계약 체결 연장 시한에 대해서는 양측이 협의 중이지만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정해 본계약을 체결하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기본적인 감사원 조사와 판단이 나오는 데 수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데다 본계약 체결은 의회 동의도 받아야 하는 사안인데, 다음 달 23일부터 5일간의 임시회가 마지막 회기이고 선거 정국으로 돌입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박형준 시장이 민선 8기를 시작하며 내세운 세계적인 미술관 건립 공약이 임기 내 마무리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는 셈입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무리하게 추진해 오해받기보다 분명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감사원이 합리적으로 판단하도록 충분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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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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