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청령포[연합뉴스][연합뉴스]


관객 1,2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배경인 강원 영월군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영월군의 농촌 유학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영월군에 따르면 2026학년도 1학기 영월의 농촌 유학생은 158명으로, 가족을 포함한 전입 인원은 305명입니다.

이 중 109명은 지난해에 이은 유학 2년차로, 연장률이 88.6%에 달합니다.

유학생 숫자는 2025년 1학기 96명, 같은 해 2학기 123명으로 매 학기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영월군의 농촌 유학생 유치는 지난 2000년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습니다.

첫해 7명이던 유학생이 불과 5년 만에 22배로 불어난 것은 학교, 교육지원청, 지자체, 마을이 협력해 추진한 결과라고 영월군은 설명합니다.

영월형 농촌 유학은 타 시군과 차별화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최대 9년까지 지원하며, 단기 체험이 아닌 장기 정착형 유학 생활을 하는데 주안점을 둡니다.

또 학교별 영어·독서 등 특성화 프로그램과 춘하추동 사철 생태교육, 다양한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장릉과 청령포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 특성을 활용한 문화 체험 활동은 물론 학부모를 위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지원 등을 운영해 농촌 유학 참여 가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은 단종 유배지로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이며, 영화 '왕사남'을 계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농촌 유학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영월의 역사와 자연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월군에 따르면 '왕사남'의 주무대인 청령포와 단종의 무덤이 있는 장릉을 찾은 방문객은 올들어 11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2월 한 달만 놓고보면 8만 4천 명이 이곳을 찾았는데, 이는 월평균 방문객(2만 2천 명)의 4배에 육박하는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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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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