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홈페이지 캡처][KB증권 홈페이지 캡처]


금융당국이 최근 급증한 ‘빚투’, 즉 빚내서 투자하는 행태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KB증권이 신용융자 거래 고객에게 고액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증권은 결국 오늘(13일) 오후 이벤트를 조기 종료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당초 KB증권은 이달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신용융자 거래 고객에게 최대 225만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는 ‘멈추지 않는 신용 BONUS 쿠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이벤트는 월별 신용 순매수 금액이 10억 원 이상이면 30만 원 상당의 쿠폰을 기본 지급하고, 신용잔고 1억 원 이상을 월 25일 이상 유지할 경우 혜택이 2.5배로 늘어나 월 최대 7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벤트 기간인 3개월 동안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225만 원의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이벤트는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에 신용융자 증가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와 관련 마케팅 자제를 주문한 상황에서도 진행돼 논란이 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주요 증권사 임원들을 소집해 신용융자 잔고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을 점검하고 과도한 관련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KB증권은 지난달 말 증권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하고 신용융자 매수 한도를 기존 10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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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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