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중동 특사(왼쪽)와 바레인 외무장관[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제공][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제공]중동 위기 고조 속 파견된 중국 정부의 중동 특사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걸프국인 바레인을 방문하며 중재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자이쥔 중국 정부 중동문제 특사는 바레인을 방문해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과 전날 회담했습니다.
알자야니 장관은 "이란이 국제사회의 요구에 호응해 즉시 걸프 아랍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국제항로의 안전과 원활한 통행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바레인은 중국 측의 공정한 입장을 높게 평가한다"며 중국 측과 함께 노력해 조속히 휴전하고 지역의 안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이 특사는 "중국 측은 일관되게 대화와 협상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해왔다"라며 "걸핏하면 무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군사충돌에서 민간인을 보호하는 레드라인을 지켜야 한다"며 "에너지·경제·민생 등 비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 항로 안전 방해, 무차별적 무력 사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외무장관과 만나 중재 행보를 본격화한 자이 특사는 10일에는 UAE를 방문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만났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과 지난 12일 통화하며 "각 측은 당사자들이 조속히 군사행동의 정지 버튼을 누르도록 촉구해 사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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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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