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중동 내 긴장 고조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다음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걸로 보인다고 오늘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열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75%로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1월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닛케이는 "3월 회의를 앞두고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정책위원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는 현재 확산하고 있지 않다"며 "재무성 내부에는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위험으로 일본은행이 움직이기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결 결정에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고려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4일 일본 중의원(하원)에서 중동 사태와 관련해 "원유 등 에너지 가격과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통해 세계 경제와 우리나라(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유 가격이 오르는 데 대해서는 "자원 수입국인 우리나라(일본)에는 경기 하방 압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행은 다음주 회의에서 중동 정세 긴장에 따른 원유 등 에너지 가격 급등 지속, 이로 인한 경기·물가·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경제·물가 상황 개선에 따른 금리 인상 입장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시장은 일본은행이 이르면 4월께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관측합니다.

단기 금융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도탄리서치 등에 따르면 시장은 금리 인상 시점을 3월 회의 9%, 4월 회의 57%, 6월 회의 29% 등으로 4월을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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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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