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는 이란 여자축구대표팀[로이터 연합뉴스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호주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아 논란이 된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2명과 스태프 1명이 망명 의사를 철회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호주 내무부는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3명이

망명 의사를 접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전날 밤 호주 시드니를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도 자국 선수 2명과 지원 스태프 1명이 망명 신청을 포기하고 말레이시아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이란 대표팀 1명이 호주 정부에 망명 의사를 밝혔다가 몇시간 뒤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망명을 신청한 이란 대표팀 선수 6명과 스태프 1명 가운데 4명이 결정을 철회하면서 3명만 호주에 남게 됐습니다.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어젯밤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3명이 나머지 팀원들과 함께 이란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들은 이 같은 결정을 호주 당국자들에게 알린 뒤 논의할 기회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 정부는 그들이 이곳에서 안전한 미래를 누릴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며 "그러나 그들이 믿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9일 먼저 호주를 떠난 이란 대표팀 본진과 이후 망명을 철회한 선수와 스태프 등 4명은 현재 쿠알라룸푸르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