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진 달걀, 정부 물가 특별관리 품목 지정(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달걀이 진열돼 있다. 특란 한 판(30개) 기준 1년 전보다 1천 원 비싸진 달걀은 정부의 물가 안정 특별 관리 품목에 들어가 있다. 2026.3.13 scape@yna.co.kr(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달걀이 진열돼 있다. 특란 한 판(30개) 기준 1년 전보다 1천 원 비싸진 달걀은 정부의 물가 안정 특별 관리 품목에 들어가 있다. 2026.3.13 scape@yna.co.kr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몇 달째 잦아들지 않으면서 축산물 물가가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달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축산물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 뛰었습니다.

돼지고기(7.3%)와 계란(6.7%)의 상승률이 가팔랐습니다.

지난달 계란 물가지수는 141.55로 지난 2020년 대비 41%나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닭고기는 31.8% 상승, 돼지고기는 28% 올랐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계란과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주요 축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인 가구 등의 소비가 많은 계란 특란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이달 둘째 주) 기준 3,893원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상승했습니다.

계란값이 뛴 것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6개월간 이어지면서 계란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2025∼2026년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은 980만 마리에 이릅니다.

닭고기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육계 소비자가격은 ㎏당 6,235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6% 비싸졌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달 둘째 주 기준 삼겹살은 100g당 2,611원, 목살은 2,440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1%, 4.9% 비싸졌습니다.

농업관측센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평균 돼지 도매가격이 ㎏당 5,500∼5,700원 수준으로 작년보다 3.3% 오르고 평년보다는 1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우도 이달 둘째 주 기준 안심(100g 1만5,616원)과 등심(100g 1만2,296원)은 작년보다 각각 14.0%, 17.4% 올랐고, 양지(100g 7,118원)는 20.5%나 급등했습니다.

농업관측센터는 한우 사육 마릿수가 줄어 도축 마릿수가 감소하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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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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