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산·항공우주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경쟁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지분을 대거 매입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KAI 지분 4.99%(4,864만 4천주)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매입한 것은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지분 5.99%를 전량 매각한 후 약 7년 만입니다.

한화와 KAI는 한국형 전투기(KF-21) 사업 등에서는 협력업체로 손을 잡고 있지만, 우주 사업인 초소형 위성 체계를 두고서는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지분 매입에 따라 이른바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도약하겠다는 한화그룹의 구상이 가속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민현기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화가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더 대형화해야 한다는 기조는 맞는 방향"이라며, "특히 한화와 KAI가 적자 경쟁을 벌이는 우주 산업 부문에서 효율적인 자원배분, 신산업 육성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방산 시장이 너무 독점화하면 장기적으로 경쟁 저하 요소가 발생하고 비효율성이 증가할 수 있다"며 "이러한 상충관계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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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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