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제공][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제공]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전국 주유소의 86% 이상이 기름값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고가격제 시행 직전과 비교하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66원 하락, 경유는 87원 하락했으나 가격 인상 속도와 비교하면 아직 더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17일)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어제(16일) 전국 휘발유 가격은 최고가격제 시행 전날인 지난 12일보다 리터당 평균 66.07원 하락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는 8,924곳으로 전체 86.52%였습니다.

이중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는 1,822곳(17.67%)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을 가장 많이 내린 주유소는 서울 중구의 서남주유소(SK에너지)로, 지난 12일 대비 리터당 502원 인하했습니다.

상표별로 보면 NH-oil 주유소가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비율이 36.27%로 가장 높았고,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는 모두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유사별로 보면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GS칼텍스(17.15%)였습니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제공][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제공]


전국 경유 가격의 경우, 지난 12일 대비 리터당 87.15원 하락했습니다.

경유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는 9,047곳으로 전체 87.31%였습니다.

이중 리터당 100원 이상 인하한 곳은 3,712곳(35.82%)으로, 휘발유보다 인하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경유 가격을 가장 크게 내린 주유소는 경남 합천군의 합천동부농협주유소(NH-oil)로, 지난 12일 대비 리터당 590원을 인하했습니다.

경유 평균가 역시, 상표별로 보면 NH-oil 주유소가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비율이 35.57%로 가장 많았고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는 100%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정유사별로 보면 경유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비율이 GS칼텍스가 16.03%로 가장 높았습니다.

최고가격 고시 이후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을 가장 많이 올린 주유소는 인천 옹진군 장봉주유소(자가상표)와 인천 강화군 백마외포리주유소(에쓰오일)였습니다.

다만, 중동 사태가 벌어진 이후 가격 변동이 없다가 지난 13일에서야 가격을 올린 만큼 재고 소진이 늦게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돼 향후 판매 물량을 함께 확인할 전망입니다.

한편, 중동 사태 발발 이후 휘발유 가격을 가장 많이 인상한 곳은 서울 용산구의 동자동주유소(SK에너지)로 나타났습니다.

동자동주유소는 지난달 28일 휘발유를 리터당 1,698원으로 판매하다가, 어제(16일)는 리터당 2,180원으로 482원을 인상한 상태입니다.

경유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전남 신안군의 남신안농협 장산지점주유소(HD현대오일뱅크)로, 지난달 28일과 비교해 551원 오른 리터당 2,250원으로 경유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최고가격제에 따라 최근 전국 주유소들의 가격 인하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만,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중동 사태 4일 만에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84.6원, 경유는 130.9원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가격 하락 속도가 늦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