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조각으로 'SOS' 만들어 구조 요청한 독일 부부[페이스북][페이스북]


얼어붙은 북유럽 발트해에서 야영하던 독일 부부가 얼음이 깨져 위험에 처하자 'SOS' 글자를 만들어 도움을 요청한 끝에 구조됐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더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핀란드와 스웨덴 사이의 보트니아 만에서 야영하던 독일 부부가 얼음이 깨지면서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보트니아 만(Bothnian Bay)은 발트해의 최북단으로, 수면이 얕고 염도가 낮아 연중 6개월 정도는 얼어있는 곳입니다.

이들 부부는 스키를 타고 보트니아만을 횡단할 계획이었습니다.

약 160km를 이동했을 무렵, 이들은 얼음 위에 텐트를 친 뒤 하룻밤을 묵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자는 동안 얼음이 깨지면서 주변 장비가 전부 물에 빠졌습니다.

간신히 몸만 피한 부부는 얼음 조각으로 구조 요청을 의미하는 'SOS'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무선 경보를 울리면서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이 신호를 들은 핀란드와 스웨덴 당국은 함께 항공 수색에 나섰습니다.

구조대는 거대 'SOS'가 표시된 곳을 발견했고, 4시간 만에 부부를 구했습니다.

핀란드 경비대는 "이 지역은 기상이 매우 열악한 곳"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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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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