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17일 나이지리아 마이두구리시의 시장에 전날 폭발과 관련해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현지 시간 17일 나이지리아 마이두구리시의 시장에 전날 폭발과 관련해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달아 벌어져 최소 23명이 숨지고 108명이 다쳤다고 AP, AFP 통신 등이 현지 시간 17일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시의 시장, 우체국, 병원 입구 등에서 전날 밤 연쇄적으로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자살폭탄 공격으로 의심된다면서도 누가 저질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인근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주민 말라 모하메드는 AFP에 "처음 두차례 폭발음을 듣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는데, 2~3분 뒤 사람들이 시장 입구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했다"며 "많은 이가 우체국 쪽으로 달려갔는데 폭발물을 가진 사람이 그쪽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바바가나 줄룸 보르노주 주지사는 이번 공격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은신처를 겨냥한 최근 군사작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2009년부터 이 지역에서 준동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과 그에서 갈라져 나온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7년간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이들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4만명 이상 숨지고 약 20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습니다.

마이두구리시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에도 이슬람 사원을 겨냥한 폭탄 테러로 사원에 있던 5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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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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