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앱에 한강 물 수온을 체크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가 논란이 일고 있다.[토스 앱 화면][토스 앱 화면]


토스가 최근 앱 업데이트를 통해 ‘한강물’이라는 이름의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강물 수온 확인은 투자 실패 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자조적 표현으로 쓰여온 만큼,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토스 앱은 송금과 결제, 대출 비교 등 다양한 금융 기능을 제공하지만 주식 투자 서비스의 이용 비중도 큰 편입니다.

이런 점에서 투자 손실과 연결된 은어를 서비스 명칭에 반영한 것은 이용자 정서와 사회적 민감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증시가 급락할 때마다 한강물 온도를 공유하거나 관련 표현을 게시하는 일이 반복돼 왔습니다.

겉으로는 농담처럼 소비되지만 실제로는 손실에 따른 좌절감과 극단적 선택을 빗댄 표현이라는 점에서 가볍게 다루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40대 개인투자자 A씨는 "안 그래도 변동성 커서 투자손실이 큰데 한강물 온도 확인하니깐 진짜 혹 하게 된다"며 우려감을 드러냈습니다.

신규 기능을 두고서는 죽음을 희화화한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금융 플랫폼이 이용자 보호보다 흥미 요소를 앞세운 것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스증권이 지난해 11월 고위험 옵션거래를 퀴즈게임처럼 친숙하게 소개하는 선전정 광고를 선보여 논란이 됐다.[토스 앱 화면 캡처][토스 앱 화면 캡처]


지난해 말 토스증권은 고위험 해외주식 옵션 서비스를 부추기는 문구를 대대적으로 내세우다 비판을 받았습니다.

당시 토스 앱 체험형 투자광고를 보면 "엔비디아 5% 오르면 옵션 가격은 214% 오를 거에요"라는 자극적인 멘트로 투자자들을 현혹시켰습니다.

논란이 되자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옵션 서비스에 대해 옵션 모의체험 페이지와 사전 신청 이벤트를 중단하고 서비스 출시도 미루기로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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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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