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식히는 캘리포니아 주민들[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 서부 일부 지역에서 이상 기온 현상으로 때아닌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9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캘리포니아 남부 노스쇼어는 섭씨 42도까지 기온이 올라, 지난 1954년 텍사스 리오그란데 시티에서 관측된 3월 미국 최고 기온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도 섭씨 38도까지 기온이 치솟았습니다.

피닉스의 3월 기온이 섭씨 38도에 도달한 것은 1988년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 소속 기상학자 로즈 쇤펠드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최대 20도 높은 수준이라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북반구에 있는 미국 서부 지역은 아직은 겨울입니다.

그러나 이상 고온으로 사람은 물론이고 야생 동식물들도 봄을 넘어 여름에 적응해야 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미 이곳의 대부분 나무와 식물들은 꽃을 피웠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서부 지역에 폭우가 내린 탓에 초목이 놀라운 속도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NWS는 그동안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진 상황에서 폭염이 발생해 주민들이 고온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라며 열사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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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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