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상이 새겨진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로이터][로이터]


올해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새겨진 기념 금화가 나올 예정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미국 화폐에 등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미 연방예술위원회는 현지시간 19일 만장일치로 이 같은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기념 금화는 24K 순금으로 제작됩니다.

이 금화에는 정장과 넥타이 차림의 트럼프 대통령이 새겨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숙한 표정을 하고 있으며, 몸을 앞으로 기울인 채 책상 위에 주먹을 울려놓고 있습니다.

금화 뒷면에는 미국의 상징인 독수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은 20일 성명에서 "우리나라와 민주주의의 불멸 정신을 상징하는 주화를 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만큼 이 주화의 앞면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은 없다"고 했습니다.

미 조폐국의 디자인 책임자인 메건 설리번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게 특정 주화의 주조·발생을 승인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재무장관이 몇 가지 디자인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여줬고, 대통령이 최종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동전은 한정 수령으로 제작될 계획이며, 정확한 크기나 수량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예술위원회 위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에 맞춰 동전을 가능한 한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위원회의 구성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했습니다.

제임스 맥크러리 2세 부위원장은 "대통령이 웅장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체임벌린 해리스 백악관 보좌관 역시 "크면 클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선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동의했습니다.

이에 제프 머클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군주, 독재자들이나 동전에 얼굴을 새긴다.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새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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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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