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0개월 딸 영양결핍 사망…20대 친모 구속심사생후 20개월 된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모가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서고 있다.2026.3.7

[연합뉴스 제공]
생후 20개월 된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모가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서고 있다.20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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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개월 된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모의 구속 기간이 늘어났습니다.

인천지검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와 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의 구속 기간을 열흘 연장했습니다.

최근 법원이 검찰의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오는 21일 종료 예정이던 A씨의 구속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늘었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수사를 거쳐 이달 31일 이전에 A씨를 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A씨는 최근 인천시 남동구 주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B양을 방임해 숨지게 하고, 초등학생인 첫째 딸의 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8시쯤 A씨 친척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B양을 발견한 뒤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양의 시신을 부검한 뒤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주택에서 남편 없이 두 딸을 양육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자이자 한부모 가구로 매달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 월평균 300만원이 넘는 공적 지원을 받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푸드뱅크'에서도 매달 식재료를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A씨 자택은 개 2마리 사체가 발견되는 등 아이를 양육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환경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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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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