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자위대 파견을 직접 요구받지 않아 한숨을 돌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호르무즈 해협 공헌'을 요청하면서 난제를 안게 됐다고 오늘(22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이란을 강력히 규탄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우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했던 호르무즈 함정 파견에 대해서는 현행법을 언급하며 제약이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은 확실히 할 것"이라며 미국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사히는 "다카이치 총리가 현행 법제의 범위 내에서 자위대 파견을 계속 검토해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면서 향후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공헌할 방법을 미국에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 임하면서 교전이 끝난 뒤 소해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이 카드를 언급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일본은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 정세가 안정되면 기뢰 제거용 함정을 호르무즈 해협에 보내겠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도통신은 실제로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이날 TV 프로그램에서 정전 이후 기뢰 제거를 위해 자위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일본의 기뢰 제거 기술은 세계 최고"라면서 "정전 상태가 돼 기뢰가 (항행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는 (파견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에 동석했던 그는 다카이치 총리가 함정 파견과 관련해 일본 법률을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수긍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구체적인 것을 약속하거나 숙제를 갖고 돌아온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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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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