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수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긴장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위기 상황 시 우리 선원들이 하선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고립된 우리 선박과 선원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일부 해양대 실습생과 선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해 하선 의사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해수부가 직접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후보자는 "그렇게 하겠다"면서 "위기 상황일 경우 선사를 통해 선원들이 하선하는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상대책반이 24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촘촘하게 챙기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페르시아만에 고립된 우리나라 선박은 26척, 선원은 179명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원유가 한 달가량 중단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황 후보자는 이에 대해 "에너지 수급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산업통상부와 협의해 에너지를 확보할 장소가 정해지면, 해수부가 국가필수선대를 동원해 수송을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민간 선사의 보험료가 4~5배 상승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어업인의 면세유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추가경정예산 필요성이 제기되자 황 후보자는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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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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