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으로 압송된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2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북부경찰청에서 '마약왕'으로 불리던 박왕열이 압송되고 있다. 2026.3.25[연합뉴스 제공]2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북부경찰청에서 '마약왕'으로 불리던 박왕열이 압송되고 있다. 2026.3.25
[연합뉴스 제공]
경찰이 필리핀에서 송환한 '마약왕' 박왕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26일)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에 대량의 마약을 밀반입 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 박왕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수감 상태였던 박왕열은 2024년 6월 공범에게 지시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1.5kg을 커피봉투에 담는 수법으로 인천공항으로 반입하고, 7월에는 남아공에서 필로폰 3.1kg을 캐리어를 공범이 전달받아 김해공항을 들여온 밀수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19년 11월부터 2020년까지 공범과 함께 서울과 부산, 대구 등지에서 마약을 판매한 혐의도 받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통 마약의 규모는 필로폰 약 4.9kg, 엑스터시 4천500여정, 케타민 2kg, LSD 19정, 대마 3.99g 등으로 시가 약 3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체포한 공범은 현재까지 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 2명, 자금책 1명이며 단순매수자는 194명입니다.
이들 236명 가운데 42명은 구속 상태입니다.
박왕열은 대부분 혐의에 대해 인정하나 일부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이나 구체적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왕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내일(27일)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내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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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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