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BA) 항공기[EPA 연합뉴스 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란 전쟁으로 고유가 압박이 커진 가운데 영국항공(BA)이 자사 조종사에게 연료 절약과 연계해 금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미국 CNBC 방송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A는 내년부터 조종사들이 공동으로 지난해 배출량 기준으로 운항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6만톤(t) 이상 추가로 줄이는 조건을 내걸고, 이를 충족하면 이들에게 기본급 1%의 보너스를 주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BA 조종사 노조는 다음 달 말 이 제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내부 문서를 보면 사측은 지상 주행 절차의 개선과 예비 연료 탑재의 최적화 등을 주요 연료 절감 방안으로 언급했습니다.
사측은 문서에서 "운항 승무원들의 의사 결정은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에 직접적이고 측정할 수 있는 영향을 준다. 안전 운항 원칙과 파일럿 정신을 지키며 연료 효율을 높이는 비행 습관을 실천했을 때 보상을 지급할 것"이라고 제안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BA의 대변인은 이번 보도에 관한 질의에 "조종사 노조와 이 계획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종사 노조는 CNBC에 전달한 성명에서 "사측과 회사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계속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조종사 근로조건의 변경에 해당해 조합원 투표를 통해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연료가 전체 운영 비용의 3분의 1에 달해 유가 변동에 매우 민감한 업종입니다.
이란 전쟁으로 이번 달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자 세계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를 올리고 운항 편수를 축소하는 등 조처를 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달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항공편 티켓값은 최대 560%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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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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