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부셰르 원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이란 남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11시 40분쯤 공격을 받았다고 이란 원자력청(AEOI)이 밝혔습니다.
이는 17일과 24일에 이어 최근 열흘 사이에 부셰르 원전에 가해진 3번째 공습입니다.
AEOI는 인적, 물적 피해나 기술적 차질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평화적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노골적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며 지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한다"고 규탄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면 방사능 사고 위험이 있다며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부셰르 원전은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안에 있어서 만일 사고로 방사능 유출이 발생하면 인근 국가들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2011년에 전력 생산을 시작한 이 원전은 현재 이란이 가동 중인 유일한 원전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상대로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날 이란 중부 마르카지주 아라크 핵시설단지 소재 실험용 중수로 시설인 혼다브 중수단지와 야즈드주 아르다칸의 우라늄 정광(옐로케이크) 생산 공장도 공습을 받았습니다.
혼다브 단지에 있는 실험용 원자로는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고 원자로 중심부에 콘크리트가 주입돼 불능화됐습니다.
이날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는 남서부 후제스탄주 소재 제강소도 공습을 받았고, 중부 이스파한의 모바라케 제강소도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IAEA는 혼다브 중수단지 피격에 따른 방사능 유출 위험은 없으며 후제스탄 제강소 피격에 따른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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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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