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한 사나에서 열린 반미집회[AP 연합뉴스 자료사진][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이른 새벽 예멘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 반군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예멘발 미사일을 상대로 방공망이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이후 처음으로 후티 반군이 본격적으로 참전하는 것인지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 지도자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26일 "예멘 인민으로서 우리는 의리에는 의리로 보답한다"며 "군사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 전개되면 지난 교전 때와 마찬가지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이 주도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의 핵심 세력입니다.

이번 이란 전쟁 발발 후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 저항의 축이 이란의 편에서 참전했지만 후티 반군은 그간 군사개입을 하지 않아왔습니다.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원을 명분으로 수에즈 운하와 이어지는 홍해의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이란을 지원할 경우 전세계 물류의 핵심 해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동시에 봉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후티 반군의 장성인 아베드 알타위르는 지난 14일 "이란을 돕기로 결정한다면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가 최우선 선택 중 하나"라며 "미국, 점령된 영토(이스라엘)로 향하는 상선, 항공모함을 비롯한 군함을 멈춰 세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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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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