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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로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 민간 기업이 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러시아산 나프타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3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LG화학이 확보한 러시아산 나프타 2만 7천톤(t)이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들어왔습니다.

산업부는 앞서 국회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상황을 보고하고, 외교부와 함께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물량은 국내 월평균 나프타 사용량(약 400만t)에 비하면 소량이지만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대체선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그동안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러시아산 나프타 도입을 두고 고심을 거듭해왔습니다.

미국이 한 달간 러시아산 수출 통제를 완화하면서 도입 가능성이 열렸지만 금융 결제와 2차 제재 문제가 걸림돌이었습니다.

이에 산업부는 미국 재무부의 파트너인 재정경제부를 통해 협의에 나섰고, 그 결과 미국 재무부로부터 달러화 외에 루블화(러시아) 등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이에 따른 2차 제재도 없다는 점을 확인받았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합뉴스TV 통화에서 "제재 문제는 해소된 것"이라면서도 "다만 수급이 이후로도 계속 지속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제재 완화 조치가 다음달 11일까지로 예정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유 도입 역시 다방면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은 국내 나프타 수요의 약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특히 중동산 비중은 77%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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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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