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영입을 발표한 토트넘[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강등 위기에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새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고르 투도르 임시 사령탑이 경질된 지 이틀 만입니다.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강등과 관련된 조항 없이 2031년까지 5년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클럽 중 하나인 토트넘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단기적인 목표는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오직 거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30점(7승 9무 15패)을 기록, 리그 17위에 처져있습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7승 8무 16패)과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만약 올 시즌 강등된다면 이는 1977년 이후 49년 만의 굴욕을 겪게 되는 셈입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오는 12일 선덜랜드와의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처음 팀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입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팔레르모, 베네벤토, 사수올로(이상 이탈리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등을 거친 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브라이튼을 이끌었습니다.

강력한 전방 압박과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을 앞세워 2022-2023시즌 브라이튼을 리그 6위에 올려 놓으며 EPL에서도 뛰어난 지도력을 증명했습니다.

뒤이어 마르세유를 지휘하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준우승을 이끌었지만 지난 2월 경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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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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