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4만 5천 리터의 물대포를 쏠 수 있는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이 영남권에 이어 충청권에도 실전 배치됐습니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오늘(1일) 대형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충청권역인 서산 119화학구조센터에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방수포를 비롯해 대형 펌프, 수중 펌프, 호스 회수기 등 여러 장비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되어 작동합니다.
수중 펌프를 활용해 호수나 하천, 바닷물 등을 제한 없이 소방용수로 끌어다 쓸 수 있으며, 분당 최대 4만 5천 리터의 물을 쏟아냅니다.
이는 30미터 길이의 수영장을 단 25분 만에 채울 수 있는 수준입니다.
또 최대 110미터 거리까지 방수할 수 있어 현장 대원의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원거리 대형 화재 진압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대형 유류 화재 현장 진화에 특화돼 있습니다.
일례로, 2018년 경기 고양 저유소 화재 당시에는 불길을 잡기까지 무려 17시간 이상이 걸려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지만,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이 최초 도입된 이후인 2025년 2월 울산 석유화학단지 대형 유류탱크 화재에서는 투입 15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3시간 만에 완진했습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2022년 영남권과 올해 충청권에 이어 내년에는 호남권에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신속성과 기동성을 갖춘 중용량포방사시스템의 국산화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이 시스템은 올해 말까지 시흥, 구미, 익산, 충주 등 전국 4개 주요 거점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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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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