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heres_brucy 캡처][틱톡 @heres_brucy 캡처]호주에서 한 인플루언서가 급격한 유가 상승 탓에 직접 연료를 만들어 사용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호주 뉴스닷컴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브루스 던이 오래된 기름·필터·재활용 식용유를 사용해 직접 대체 연료를 만드는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은 틱톡 조회수 140만 회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영상에서 던은 "이렇게까지 하지 않길 바랐는데,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직접 연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대중교통이 거의 없는 농촌 지역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에는 연료가 필요하다. 운전하지 않으면 고립되기 때문에 사실상 대안이 없다"며 대체 연료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차량 연료 1리터에 3.15 달러(약 4,700원)를 내라고 하는 건 강도와 다름없다"라며 "내가 번화가에서 생선 튀김 냄새를 풍기며 운전하고 있어도 신경 꺼달라"고 말했습니다.
던은 기계식 연료 펌프가 장착된 구식 디젤 엔진을 사용하며, 식용유와 디젤을 섞어 연료로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그는 수제 연료를 넣은 자동차를 운전했으며 "이 연료를 상업용으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덧붙였습니다.
던의 영상은 생활비 부담에 더해 기름값 문제를 겪고 있는 호주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매드맥스 영화 속 장면 아니냐", "디스토피아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연료 만드는 방법도 영상으로 찍어달라"며 "곧 모두가 카놀라유 차를 타게 될 것"이라고 농담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체 연료 사용은 자동차의 수명을 깎는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동차 전문가 데이비드 맥코웬은 "상황이 어렵지만, 직접 연료를 만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식용유 기반의 수제 연료는 자동차 애호가들이 수십 년간 실험한 것이다. 요즘의 자동차는 수제 연료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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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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