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암벽서 포착된 수리부엉이 가족[윤기득 작가 제공][윤기득 작가 제공]


울산시 울주군 암벽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리부엉이가 새끼 4마리를 성공적으로 길러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울산시는 지난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윤기득 사진작가가 울주군 주거지 인근 절개지 바위틈 사이 둥지를 튼 수리부엉이 성조 2마리와 새끼 4마리를 관찰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수리부엉이 암수는 2월 28일 부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새끼들은 지극한 보살핌 속에 첫 비행과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 수리부엉이가 이번처럼 4마리 모두 번식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 올빼밋과 조류 중 덩치가 가장 큰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몸길이 최대 75㎝, 날개를 폈을 때 폭은 최대 2m에 달해 '밤의 제왕'이라 불립니다.

시 관계자는 "수리부엉이가 건강하게 번식한 것은 울산의 생태계가 살아있다는 증거"라며 "새끼들이 안전하게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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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sweet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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