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탈퇴 위협 속에 다음 주 워싱턴DC를 방문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리슨 하트 나토 대변인은 "뤼터 사무총장이 오래전부터 계획된 방문을 위해 다음 주 워싱턴DC에 머물 예정"이라고 현지 시간 1일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 역시 뤼터 사무총장이 방문할 예정임을 확인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문 일정이나 세부 논의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데 동참하지 않는다며 나토 동맹국들을 계속 비방하는 상황에서 성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후 나토 회원국 유지를 재고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재고할 단계도 넘어섰다고 말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오찬에서도 "우리는 나토 내부에 아주 형편없는 동맹국들을 보유해왔다"며 "바라건대, 우리는 결코 그들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나는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나토를 주도하는 유럽 안보동맹국인 프랑스와 영국을 겨냥해 "종이호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나토는 1949년 구소련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집단방위 체제를 기반으로 창설돼 미국과 유럽의 안전을 보장하는 핵심 축 역할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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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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