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제공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확대됐습니다.
강남 등 핵심지역 하락세가 주춤해진 반면, 중저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서입니다.
하락세였던 용산구와 동작구는 상승세로 돌아섰고, 강동구도 보합 전환했습니다.
오늘(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 주(3월 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2% 상승했습니다.
상승폭이 전주보다 0.06%포인트 커진 것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째 주 이후 7주 연속 축소됐다가, 2주 연속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매물이 증가하는 단지가 있지만,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남 3구는 6주째, 성동구는 3주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송파구가 -0.01%, 서초구가 -0.02%를 기록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되는 추세입니다.
용산구는 5주째, 동작구는 2주째 이어오던 하락세를 멈추고 각각 0.04%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강동구도 3주째였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습니다.
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쏟아지던 급매물이 지난달 말 정점을 찍은 후 줄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오늘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8천여건입니다.
이는 정점을 찍은 지난달 21일(8만80가구)과 비교해 2.5%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 성북구와 서대문구, 강서구는 0.27% 오르는 등 중저가 매물이 많은 외곽 지역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대출 규제 영향이 덜해 신혼부부 등의 실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겁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10~15억원대 매물이 많은 서울 중하위 지역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를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0.09%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커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용인 수지(0.36%)와 화성 동탄(0.34%)은 0.3% 넘게 상승했지만, 화성 만세(-0.18%), 광주시(-0.18%), 과천(-0.11%) 등은 하락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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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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