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추경 시정연설 관련 브리핑하는 송언석 원내대표[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선거 후 세금 핵폭탄을 떨어뜨리기 위한 달콤한 마취제"라고 혹평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2일) 페이스북 글에서 "무능은 현금 살포로 덮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시정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경제 위기의 실상을 숨기고 전쟁 핑계로 '선거용 빚잔치'를 벌이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어 "빚 없는 추경이라지만 하반기 성장률 하락으로 세수 결손 우려가 있는데, 현재 단계에서 세수가 초과했다고 전부 다 현금 살포성으로 집행하면 하반기 대한민국 경제에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고유가·고물가 부담 해소가 필요하다면서 동시에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대규모 현금성 지출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물가 상승 유발 정책과 물가 안정 정책을 동시에 주장하는 건 모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정부가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그 고통을 다시 서민에게 전가하는 악순환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초과 세수로 나랏빚부터 갚아 재정의 기초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부의 최소한의 도리"라며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에 예산을 집중하는 '핀셋 지원'에 나섰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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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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