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에이브러햄 링컨함 갑판 위에 착륙한 F-35[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상황에서 미군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추가 공습 표적을 찾지 못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까지 이어진 공습으로 이란의 군사시설과 방위 산업 기반 상당수가 이미 타격을 받은 만큼 추가로 공격할 목표물을 선정하는 것부터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미국 인터넷매체 폴리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력한 타격 방침을 천명했지만, 지상군 투입 없이 파괴할 수 있는 목표물은 고갈된 상태라고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한 국방 당국자는 "우리가 타격할 수 있는 목표는 점점 중요성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란을 자극하는 것 이상의 전략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부른 요인으로는 이란이 수십년간 구축한 지하터널과 동굴 네트워크가 꼽힙니다.

미군의 전략적 목표물인 드론이나 미사일, 미사일 발사대가 지하에 숨겨져 있어 공습만으로는 완전하게 파괴가 힘들다는 설명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하 시설 입구와 불도저 등 복구 장비를 집중 타격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습니다.

CNN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맹폭에도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 약 절반과 장거리 자폭 드론 수천대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미국 정보 당국이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현재 보유한 무인기 전력은 기존 전력의 50%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해군 전력도 여전히 절반 정도가 온전하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한 소식통은 "혁명수비대가 수백 척이 넘는 소형 선박과 무인 수상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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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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