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삼천당제약 리포트‘먹는 비만약’ 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도 올랐던 삼천당제약이 정작 증권사 리포트는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 놓이면서 투자자 정보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사가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시장에서는 리서치 위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삼천당제약에 대해 단일 종목 보고서를 발간한 곳은 한국투자증권 한 곳뿐입니다. 사실상 시장에서 독립적인 분석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경구형 인슐린 글로벌 임상 단계에 진입한 삼천당제약에 대해 “코스닥의 메기”, “모멘텀 맛집”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보고서에서 “삼천당제약이 확실히 달라졌다”며 “임상이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 경구 인슐린 개발에 가까워지며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한 지난 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iM증권과 해당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iM증권 측은 “해당 발언은 하한가 이후 기자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설명이 기사화된 것”이라며 연구원의 발언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회사가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한 정보 공개 대신 증권사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점을 두고 “소송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누가 적극적으로 분석 보고서를 내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리서치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튜브 등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투자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콘텐츠는 ‘세력 매집’, ‘단독’ 등 자극적인 표현을 앞세워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오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회사가 보다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투자자 신뢰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삼천당제약 분석 영상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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